민원 서류를 올리다가, 채용 사이트에 사진을 넣다가, 과제를 제출하다가 이런 문구를 만납니다.
첨부 파일은 2MB 이하만 가능합니다.
요즘 스마트폰 사진은 한 장에 3~5MB입니다. 그냥 올리면 거의 걸립니다.
흔히 쓰는 방법과 그 문제
그림판으로 저장하기
가장 흔한 방법입니다. 열어서 다시 저장하면 용량이 줄긴 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줄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2.5MB가 될 수도, 800KB가 될 수도 있습니다. 목표에 맞을 때까지 크기를 줄여가며 반복하게 됩니다.
화질 슬라이더가 있는 도구
품질을 80으로 내려 보고, 아직 크면 60으로, 너무 뭉개지면 다시 70으로. 시행착오가 사용자 몫입니다. 정작 우리가 아는 것은 “2MB 이하”라는 조건 하나뿐인데 말입니다.
캡처해서 쓰기
화면에 띄우고 캡처하면 용량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대신 해상도가 화면 크기로 제한되고, 신분증이나 서류라면 글자를 알아볼 수 없게 됩니다. 제출했다가 반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에서 역산하는 방법
화질과 결과 용량은 한 방향으로만 움직입니다. 화질을 낮추면 용량이 줄고, 올리면 늘어납니다. 그러면 원하는 용량에서 거꾸로 화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화질 50으로 압축해 보고, 목표보다 작으면 75로 올려 보고, 그래도 작으면 87로. 목표를 넘으면 다시 내립니다. 구간을 절반씩 좁혀가면 일곱 번쯤 만에 “목표를 넘지 않으면서 가장 높은 화질”에 도달합니다.
이미지 용량 줄이기는 이 과정을 자동으로 합니다. 원하는 용량을 적으면 몇 초 안에 결과가 나옵니다.
그래도 안 줄어들 때
화질을 최저로 낮춰도 목표를 못 맞추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이 지나치게 크거나 목표가 너무 작을 때입니다. 이때는 해상도를 줄여야 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화질을 먼저 깎고, 그래도 안 되면 해상도를 줄이는 편이 결과가 덜 뭉개집니다. 반대로 하면 같은 용량에서 더 흐릿한 사진이 나옵니다.
4000×3000 사진을 1920px 폭으로 줄이면 픽셀 수가 4분의 1이 되고 용량도 대체로 그 근처까지 떨어집니다. 화면으로 볼 서류라면 1920px이면 충분합니다.
형식을 바꾸는 것도 방법
같은 사진이라도 저장 형식에 따라 용량이 크게 다릅니다.
- JPG — 어디서나 열립니다. 관공서나 오래된 시스템에 제출한다면 이쪽입니다
- WebP — 같은 용량에서 JPG보다 화질이 좋습니다. 다만 받는 쪽에서 못 열 수 있습니다
- PNG — 무손실이라 사진에서는 용량이 몇 배로 커집니다. 스크린샷이나 로고가 아니라면 피하세요
제출용이라면 JPG가 안전합니다. WebP가 더 좋은 형식인 것은 맞지만, 받는 시스템이 지원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아이폰 사진이라면 먼저 변환
아이폰은 2017년부터 사진을 HEIC 형식으로 저장합니다. 용량은 작지만 윈도우 기본 뷰어나 관공서 시스템 상당수가 이 형식을 받지 않습니다. “지원하지 않는 형식”이라고 거부당한다면 이것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지 포맷 변환으로 JPG로 바꾸면 해결됩니다. 애초에 막고 싶다면 아이폰에서 설정 → 카메라 → 포맷 → 높은 호환성으로 바꾸세요. 그다음부터 찍는 사진은 JPG로 저장됩니다.
정리
- 아이폰 사진이면 먼저 JPG로 변환
- 목표 용량을 적고 자동으로 맞추기
- 그래도 안 되면 가로 1920px 정도로 크기 조정
- 제출용은 JPG로 저장
파일을 서버에 올리는 도구를 쓸 때는 한 가지 더 생각해 볼 점이 있습니다. 신분증이나 계약서처럼 남에게 보이면 곤란한 사진이라면,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하는 도구를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사이트의 이미지 도구는 전부 그렇게 동작합니다.